작년 이병헌의 유행어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잔" 이후로 국내 칵테일 시장이 많이 활성화 되었고, 특히 집에서 만들어 먹는 칵테일 레시피도 많이 퍼졌는데요.  더운 여름철 시원하게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칵테일 레시피를 모아보았습니다.


편의점, 마트에서 쉽게 구하는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칵테일이지만, 분위기는 살려주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답니다. 


#1. 아이스크림맛 칵테일

 ▶ 소주2잔 + 칠성사이다 반 캔 + 아이스크림 (스크류바, 메로나, 죠스바, 캔디바, 빙빙바 등)

닷맛을 좋아하는 취향이라면 아마 90%이상 넘어올듯한 달콤한 칵테일입니다. 만들기도 쉽고 비쥬얼도 훌륭하거든요. 
소주 2잔에 사이다 반 캔정도 넣고, 취향에 따라 아이스크림을 골라서 거꾸로 꼽아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단 막대형 아이스크림을 넣어야 비쥬얼과 재미를 둘다 잡을 수 있습니다. 사이다 대신에 탄산수를 넣어도 되지만 단+단 조합을 위해서는 역시 사이다가 좋을것 같네요.  
한잔정도는 알콜의 양이 적기 때문에 무리가 없지만 3잔 이상 먹으면 소주 1병 정도 이상 먹는것을 염두해두고 마셔야 합니다. 썸 타는 여사진과 함께하면 더 좋을것 같네요.

#2. 화끈함을 원한다면 바카디 크렌베리 or 바카디 토마토

 ▶ 바카디 슈페이어 : 크렌베리 or 토마토 = 1:1

부담스럽지 않은 목넘김에 빨리 취하고 싶다면 바카디를 베이스로 칵테일을 만들어 먹으면 됩니다.
시중 마트에서 바카디를 구매한다면 약 3만원정도의 다소 비싼 금액이긴 하지만, 한병으로 열잔이상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특히 바카디같은 럼주 계열은 목넘김이 부드럽고 과일맛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콜라나 오렌지주스등을 섞어마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호기심을 자극하는 용도로는 크렌베리나 토마토 주스를 섞어주면 효과가 좋지요.
바카디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크렌베이와 믹싱을 추천하는데요 추천하는 비율은 바카디 1에 크렌베리주스 3이지만, 우리는 화끈하게 빨리 취해야 하기 때문에 1:1로 섞어 주시면 됩니다. 자신이 도수 높은 술에 자신이 있다면 75.5도의 바카디를 사용해도 되지만 마시면서 불이 날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3. 술마시며 해장하는 레드아이

 ▶ 기네스 : 토마토주스 = 1:1

토마토 숙취효과 때문에 해장술로 불리는 레드아이는 외국에서는 운동 후에 즐겨마시는 칵테일인데요. 보통 일반 밀맥주와 토마토주스를 섞는 것이 일반적이고 비쥬얼도 이쁘지만, 흑맥주랑 섞으면 또 다른 느김이 납니다. 특히 흑맥주는 혈전을 막아주는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서 건강에도 좋다고 하네요.

#4. 깔끔함에 반하는 블루아이

 ▶ 스미노프 or 앱솔루트 : 블루레몬에이드 = 1:2

숙취도 없으면서, 도수도 부담스럽지 않은 보드카는 사실 칵테일에서는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술입니다. 보드카는 앱솔루트를 사용하면 되는데, 좀 가격이 비싸다 싶으면 스미노프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앱솔루트나 스미노프의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추천 레시피를 따라서 쉽게 만들수 있는데요. 
깔끔함과 비쥬얼 두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블루레몬에이드를 선택해주시면 좋을것같습니다. 특히 여자들의 입맛에 99%이상 맞춰져있는 칵테일이기에 작업술로 많이 쓰인다고 하네요.


#5. 파전과 함께 막걸리 플레인

 ▶ 막걸리 : 덴마크드링킹요구르트 플레인 = 3:1 or 2:1

막걸리는 매니아층을 형성할만큼 독창적인 맛을 가지고 있는 한국 고유의 술입니다. 다만 이미 많이 익숙한 맛인데요. 덴마크드링킹 요구르트를 섞어먹는 것만으로도 신기한 맛을 낼수 있습니다. 우결에서 줄리엔 강이 공개한 레시피인데요. 일명 어깨주로 불리우는 막걸리 요구르트 조합은 한번 맛보면 스무디 음료를 마시는 것처럼 술술 넘어가는 것을 경험하실수 있습니다.
술술넘어간다고 술술 넘기다가 어느덧 땅바닦에 누워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막걸리 취하면 누구누구도 못알아본다고 사실 조심해야하는 믹싱 조합중 하나입니다. 


#6. 혼남, 혼녀들을 위한 모히또 쇠주

 ▶ 소주 : 모히또 라임 주스 = 1:2

마이리틀 텔레비젼에서 백종원씨가 깻잎으로 모히또 만드는 레시피를 공개한적이 있엇는데요. 깻잎도 없는데 어떡하냐고 하는 자취생들을 위해서 나온 레시피가 모히또 쇠주 입니다. 그냥 소주랑 모히또 음료수를 섞는 것인데요. 만드는 법은 일단 모히또 음료수를 마시고 소주를 부어서 흔들어 섞어 마시면 됩니다. 포도맛을 느끼고 싶으면 웰치스로 하면 되고, 과일 소주 느낌을 내고 싶으면 쿨피스로 하면 되는데요. 
아시다싶이 소주에 뭘 섞어 먹으면 뒷일은 장담 못드리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술깰때 머리가 깨질거 같은 느낌은 덤입니다.

#7. 피부에 좋은 비타민 칵테일

 ▶ 오렌지 주스 : 핫식스 = 1:2

선천적으로 알콜 섭취를 잘 못하시는 분들이나 굳이 분위기 내는데 알콜을 필요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비쥬얼과 맛 둘다 검증된 비타민 칵테일을 믹싱해서 드시면 되는데요. 오렌지쥬스와 핫식스를 섞어서 드시면 됩니다. 칵테일도 연한 노란색으로 편하게 갈증해소용으로 만들어 마셔도 참 좋습니다. 엄청난 비타민 섭취로 광택이 나는 피부가 될수도 있습니다.


#8. 고소함의 절정 밀크소다

 ▶ 코코팜 : 우유 : 탄산수 = 2 : 8 : 1 

오늘따라 동남아 스타일의 고소한 논알콜 칵테일이 생각날 때, 손쉽게 만들어 마실수 있는 밀크소다 입니다. 코코넛 음료와 우유를 섞었기 때문에 아이들도 마셔도 좋습니다. 동남아 특유의 느낌도 나면서 마치 내가 태국 파타야에 휴가 온 느낌을 받고 싶다면 밀크소다가 진리입니다.

#9. 기분좋은 달콤함, 복숭아 천상주

 ▶ 이슬톡톡 : 파워에이드 = 1 : 1

시원한 비쥬얼에 상큼한 복숭아향의 칵테일을 맛보고 싶다면 복숭아 천상주를 만들면 되는데요. 사실 이슬톡톡 하나만으로도 맛은 훌륭합니다. 다만, 파워에이드를 섞어 줌으로써 도수를 낮추고, 비쥬얼은 살리면서, 특유의 음료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알콜 도수가 거의 0에 가깝기 때문에 갈증 해소용으로 시원하게 만들어 마셔도 좋습니다. 
평소 친한 친구가 이성으로 보일때 한잔 만들어 먹으면 분위기에 취하는 느낌을 아실 수 있을것 같네요.


지금까지 집에서 손쉽게 만들수 있는 칵테일을 몇가지 소개해드렸는데요. 이 외에도 수많은 레시피들이 있습니다. 
더운 여름에 마냥 집에서 선풍기 바람/ 에어컨 바람만 쐬고 있을게 아니라 오랜만에 분위기용 칵테일 2잔 만들어서 신나는 여름, 따뜻한 겨울을 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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