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7월 말에 이미 10만명이상의 여행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해서 출국했다고 하는데요. 
해외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현지 통화로 환전을 해야합니다. 환전 어떻게 해야 이득인지, 그리고 해외여행시 수수료를 아끼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여름휴가때 해외여행을 아직 가본적은 없지만, 종종 해외출장을 가면서 환전을 자주 하였는데요. 이런 방법을 통해서 수수료를 아낄수 있었습니다.

#1. 동남아에 갈때는 달러를 들고가자.



달러를 사용하는 미국에 놀러가는 것이 아니라면, 현지 통화로 환전을 할텐데요. 여름철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특히 많이 방문하는 동남아시아 국가의 경우에는 국내에서 현지통화로 바로 환전하는 것보다 달러로 환전하고 현지에 도착해서 달러를 현지 화폐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미국달러와 동남아 국가의 화폐는 국내에서 환전할때 수수료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고 사용되는 USD의 경우에는 환전수수료가 2%미만이지만, 상대적으로 적게 거래되는 동남아시아 화폐는 4~12%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환전을 해야합니다. 수수료 우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구요.

7월 기준 한국돈 50만원을 베트남 화폐 (VND,동) 으로 바꿀때, 직접 바꾸면 약 888만동, 달러로 환전후 현지에서 환전하면 약 970만동으로 차이가 약 10%정도 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남아시아 화폐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서 국내에서 한번에 바꿔가는것 보다 미국달러로 환전해서 현지에서 조금씩 쓸만큼 환전하는 것이 보관상, 안전상, 편의상 좋습니다.


#2. 환전할 때는 모바일 어플을 이용하자.


보통 사람들이 환전을 할때는 은행에 찾아가서 환전을 합니다. 입출금은 어플로 쉽게 하지만 환전도 어플로 가능한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인데요. 어플로 환전을 신청하고 공항영업점에서 환전한 외화를 받아볼수 있습니다. 물론 영업점의 영업시간을 확인해야합니다. 새벽에 문을 안열어서 환전한 돈을 못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대부분 은행들이 어플로 환전하면 수수료를 할인해주고 있습니다. 보통 50~90% 정도 할인 받을 수 있는데요. 금액에 따라서는 상당한 차이가 날 수 있으니 꼭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당일 환전하면 당일 수령할 수 없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1일전에는 환전신청을 하는것이 좋겠네요.


#3. 카드결제는 현지통화로 긁자.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원화결제 수수료(3~8%)가 추가로 결제됩니다. 아무 생각 없이 긁다가는 수수료만 몇십만원이 나오는 경우가 생길수 있는데요. 온라인 가격비교사이트에서 호텔 결제등을 할때 무조건 싸다고 결제하기 보다는 현지통화로 결제가 가능한지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영수증에 현지통화 금액 이외에 KRW가 써있으면 DCC가 적용되서 원화결제가 된것이니 취소하고 현지통화로 다시 해달라고 해야합니다. 
일부 호텔사이트나 항공사 사이트의 경우 자동 DCC가 적용되어 있을수 있으니 꼭 확인하세요. 비행기값 100만원이면 수수료가 8만원입니다. 적은금액은 아니죠?

이외에도 카드 분실,도난사고를 당했을 경우에는 신고한 시점 60일전 이후에 발생한 부정사용금액에 대해 카드사의 보상책임이 있으니, 혹시라도 카드를 분실하였다면 반드시 분실신고를 하고, 카드내역을 확인해서 이상한 결제내역이 있을시 바로 취소요청을 하여야 합니다. 다만 악용하다가 걸리면 책임 및 벌금을 내야하니 절대 악용하시면 안됩니다.


지금까지 해외여행시 환전방법, 수수료 이득보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출장의 경우에는 어느정도 비용청구가 되기 때문에 수수료를 크게 신경쓰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습관으로 개인 여행시에도 신경안쓰고 카드 긁다가 아까운 수수료값을 허비할 수 있거든요. 조금만 신경써서 알뜰한 여행 되시고, 세이브한 수수료금액은 한국에서 맛있는거라도 사드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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